프랑스 여행 8탄 아비뇽(거대한 성벽, 아비뇽 교황청, 아비뇽 다리, 골목길 걷기, 프로방스의 맛, 프로방스의 햇살, 아비뇽의 해질 무렵)

 

아비뇽

중세의 시간 속을 걷다 — 교황의 도시에서 만드는 특별한 하루


프랑스 남부를 여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도시를 만나게 된다.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중세의 골목길,
그리고 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교황청.

바로 아비뇽(Avignon)이다.

아비뇽은 한때 교황청이 자리했던 곳으로,
14세기에는 로마가 아닌 이곳에서 교황들이 머물렀다.

그래서 아비뇽을 걷다 보면
단순히 오래된 도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수백 년 전의 유럽을 잠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 첫 번째 추억, 성벽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아비뇽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성벽이다.

성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이 사라지고
중세의 골목길이 시작된다.

이때 일부러 천천히 걸어보자.

그리고 함께 여행하는 사람에게

"우리 지금 몇 백 년 전으로 시간여행 온 것 같지 않아?"

라고 이야기해보자.

아비뇽에서는 이런 상상을 하면서 걷는 것이
여행을 훨씬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 두 번째 추억, 교황청에서 중세를 만나다

아비뇽 여행의 중심에는
거대한 **아비뇽 교황청**이 있다.

높은 성벽과 웅장한 건물 규모를 보면
당시 교황의 권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내부를 천천히 걸으며
수백 년 전 이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생활했을지 상상해보자.

화려한 왕궁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오히려 두꺼운 돌벽과 넓은 공간에서
중세의 역사와 긴장감이 느껴진다.

📸 추억 만들기

교황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건물 전체를 담아보는 것도 좋지만,

성벽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는 사진도 추천한다.

사진만 보면 마치 중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일 것이다.


🌉 세 번째 추억, 아비뇽 다리에서 노래를 떠올리다

아비뇽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유명한 아비뇽 다리(Pont Saint-Bénézet).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비뇽 다리 위에서 춤을 추자"라는 노래로 유명한 그 다리다.

실제로 가보면 다리가 강 한가운데까지 이어지다가
중간에서 끊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다리 위에 직접 올라가
론강을 바라보는 경험은 꽤 특별하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추억을 하나 만들어보자.

함께 간 사람과 장난스럽게
아비뇽 노래를 흥얼거리며 사진 한 장! 😄

완벽한 포즈보다 웃으면서 찍은 사진이
나중에는 훨씬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 네 번째 추억, 성벽 안에서 길을 잃어보기

아비뇽은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를 이동하는 것보다
그냥 골목길을 걷는 재미가 있다.

작은 광장,

오래된 건물,

작은 카페,

아담한 상점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번에는 지도에서 잠시 벗어나보자.

"30분 동안 목적지 없이 걸어보기."

이렇게 정해놓고 걷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장소가 나오면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여행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계획에서 벗어날 때
더 좋은 장면을 만나기도 한다.


🥐 다섯 번째 추억, 프로방스의 맛을 만나다

아비뇽은 프로방스 여행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남프랑스의 음식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시장이나 작은 식당에서
치즈와 빵, 올리브, 신선한 과일 등을 맛보고,

프로방스 스타일의 음식을 천천히 즐겨보자.

그리고 식사 후에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어쩌면 관광지를 보는 시간이 아니라
그곳에서 현지인처럼 잠시 앉아 있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 여섯 번째 추억, 프로방스의 햇살을 즐기다

아비뇽의 매력은 건축물뿐만이 아니다.

프로방스 특유의 강한 햇살과
따뜻한 색감의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있다.

햇살이 좋은 날에는
카페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보자.

차가운 음료 한 잔을 놓고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진 한 장.

햇살 아래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

나중에 사진을 보면
그날의 따뜻한 공기까지 떠오를 것 같은 장면이다.


🌅 일곱 번째 추억, 아비뇽의 해질 무렵

아비뇽은 해가 질 때 더욱 아름답다.

성벽과 오래된 건물들이
노을빛을 받으면서 황금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도시 곳곳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중세도시의 분위기가 더욱 깊어진다.

이때는 교황청 주변이나
론강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자.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보았던 장면들을 떠올려본다.

교황청, 성벽, 아비뇽 다리, 골목길 그리고 노을.

하루가 한 편의 역사 영화처럼 느껴질 것이다.


❤️ 아비뇽에서 꼭 만들어야 할 추억 5가지

① 성문을 지나 중세도시로 들어가는 순간 사진 남기기
② 교황청에서 수백 년 전의 역사를 느껴보기
③ 아비뇽 다리에서 '아비뇽 노래'를 떠올리며 사진 찍기
④ 성벽 안 골목에서 일부러 길을 잃어보기
⑤ 노을이 물든 중세도시를 바라보며 하루 마무리하기


✨ 아비뇽에서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른다

아비뇽을 여행하고 나면
특별한 생각이 하나 남을지도 모른다.

'도시는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수도 있구나.'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성벽을 걷고,

수백 년 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오래된 다리 위에서 강을 바라본다.

그런데 그 순간
우리가 그 역사 속에 잠시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아비뇽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 하지 말자.

교황청을 보고,

다리를 걷고,

골목길을 걷고,

카페에 앉아 쉬고,

해질 무렵 성벽을 바라보자.

그리고 마음속에 한 장면을 남겨두자.

"프랑스의 어느 여름날,
나는 중세도시 아비뇽의 골목을 걷고 있었다."

그 한 문장으로도
훗날 여행의 기억을 다시 꺼내볼 수 있을 것이다.

아비뇽은 역사를 보는 여행이 아니라,
역사 속을 직접 걸어보는 여행
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글

프랑스 여행 9탄 루아르 계곡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이탈리아 여행 추천 1탄 로마(콜로세움, 판테온, 트레비분수, 스페인계단, 나보나광장, 바티칸, 로마 골목길, 대표음식, 로마스케줄)

이탈리아 여행 추천 4탄 밀라노(밀라노 두오모, 갤러리아 비토리오에마누엘레2세, 스칼라극장, 스포르체스코성, 셈피오네공원,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에,브레라지구)

이탈리아 여행 추천 3탄 베네치아(산마르코광장, 산마르코 대성당, 두칼레궁전, 탄식의 다리, 리알토 다리, 곤돌라, 베네치아골목길, 부라노섬, 무라노섬, 대표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