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추천 8탄 말라가(알카사바, 히브랄파로 성, 피카소미술관, 말라가 대성당, 아타라사나스 시장, 말라게타 해변, 대표음식 에스페토, 아호블랑코)
피카소와 지중해의 햇살을 만나는 도시|말라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는 일 년 내내 따뜻한 햇살과 푸른 지중해를 만날 수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말라가(Málaga)입니다.
세비야가 플라멩코의 정열을, 그라나다가 알함브라 궁전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면 말라가는 조금 더 여유롭고 밝은 느낌의 도시입니다.
해변을 따라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성당과 골목이 이어집니다. 여기에 세계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라는 특별한 이야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입니다.
말라가에서는 지중해에서 잡은 생선을 숯불에 구운 에스페토, 차갑게 즐기는 아호블랑코, 다양한 해산물 요리까지 안달루시아 해안 지역만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 추천 8탄에서는 말라가의 대표 관광지와 음식, 추천 여행 동선까지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알카사바에서 말라가 여행 시작하기
말라가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알카사바(Alcazaba)입니다.
도시 중심의 언덕에 자리한 오래된 요새로, 성벽과 정원 사이를 걸으며 말라가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한 대형 궁전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성벽과 아치, 작은 정원과 분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천천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말라가 시내와 항구가 펼쳐지기 때문에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여행 팁
말라가는 햇빛이 강한 날이 많으므로 여름에는 오전 시간에 알카사바를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한 신발과 물도 준비하세요.
2. 히브랄파로 성에서 바라보는 말라가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말라가를 바라보고 싶다면 히브랄파로 성을 찾아가 보세요.
성 주변에서는 말라가의 항구와 투우장, 푸른 지중해와 시내를 넓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파란 하늘과 바다,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말라가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이지만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3. 피카소의 흔적을 찾아서
말라가는 파블로 피카소의 출생지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도시 곳곳에서 피카소와 관련된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미술을 좋아한다면 피카소 미술관을 방문해보세요.
피카소의 작품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고, 미술관 주변의 구시가지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피카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여행 전에 대표 작품 몇 점과 그의 삶을 간단히 알아보고 방문하면 관람이 훨씬 흥미로워집니다.
4. 말라가 대성당과 구시가지 골목 걷기
말라가 중심에는 웅장한 말라가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보행자 거리와 작은 골목, 카페와 상점들이 모여 있어 여행자가 천천히 걸어보기 좋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말라가에서는 골목 자체를 즐겨보세요.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하면 잠시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작은 상점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5. 아타라사나스 시장에서 현지 음식 구경하기
말라가 사람들의 일상과 음식을 가까이 보고 싶다면 아타라사나스 중앙시장을 추천합니다.
시장 안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부터 생선과 해산물, 육류, 올리브 등 다양한 식재료가 가득합니다.
특히 해안 도시답게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관광객에게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닙니다.
현지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는 여행 장소이기도 합니다.
6. 말라게타 해변에서 지중해 즐기기
도시 관광을 어느 정도 마쳤다면 말라게타 해변으로 이동해보세요.
말라가의 매력은 구시가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푸른 지중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변을 따라 야자수가 늘어서 있어 산책하기 좋고, 모래사장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꼭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걷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말라가다운 여행이 됩니다.
7. 말라가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에스페토
말라가 여행에서 꼭 맛보고 싶은 대표 음식이 에스페토(Espeto)입니다.
특히 에스페토 데 사르디나스는 정어리를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 먹는 말라가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해변 주변을 걷다 보면 생선을 불에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화려한 요리는 아니지만 불향이 배어든 생선과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말라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즐겨보세요
말라게타 해변 등을 둘러본 뒤 해변 근처 식당에서 에스페토와 샐러드, 해산물 요리를 함께 주문해보세요.
지중해를 바라보며 먹는 생선구이는 고급 레스토랑의 식사와는 또 다른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8. 말라가의 특별한 음식|아호블랑코
조금 색다른 안달루시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아호블랑코(Ajoblanco)에 도전해보세요.
아몬드와 마늘, 빵, 올리브오일 등을 이용해 만드는 차가운 수프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의 차가운 토마토 수프인 가스파초와는 전혀 다른 색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 가볍게 즐기기 좋은 음식으로 말라가와 안달루시아 지역의 음식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9. 말라가에서 함께 맛보면 좋은 음식
보케로네스
말라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은 생선 요리입니다.
튀기거나 식초에 절이는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리투라 말라게냐
여러 종류의 작은 생선과 해산물을 튀겨 즐기는 말라가식 해산물 요리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여행한다면 나누어 먹기 좋습니다.
올리브
안달루시아 여행에서는 다양한 올리브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식사 전에 간단하게 곁들이며 현지의 맛을 경험해보세요.
10. 말라가 항구에서 즐기는 저녁 산책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말라가 항구 주변을 걸어보세요.
현대적으로 정비된 항구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저녁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하늘이 아름답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조금씩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저녁 식사 후 천천히 걸으며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말라가에서 보내는 추천 하루 일정
처음 말라가를 방문한다면 다음과 같이 여행해보세요.
오전
알카사바
→ 히브랄파로 성
→ 말라가 시내 전망 감상
점심 전
말라가 대성당
→ 구시가지 산책
→ 아타라사나스 시장 구경
점심
보케로네스 또는 해산물 요리 맛보기
오후
피카소 미술관
→ 구시가지 카페에서 휴식
늦은 오후
말라게타 해변 산책
저녁
해변 근처에서 에스페토와 해산물 요리
→ 말라가 항구 산책
하루에 역사와 미술, 음식과 바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말라가에서 만드는 특별한 추억
말라가에서는 여행의 속도를 조금 늦춰보세요.
아침에는 오래된 성벽을 걷고, 낮에는 피카소의 작품을 만나고, 오후에는 야자수가 늘어선 지중해 해변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해 질 무렵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앉아 갓 구운 에스페토를 맛보세요.
바닷바람과 숯불 향, 붉게 물드는 하늘까지.
여행이 끝난 뒤 말라가를 떠올렸을 때 이런 평범하지만 따뜻한 순간이 가장 먼저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스페인 여행 초보자를 위한 말라가 여행 팁
말라가는 구시가지의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 둘러보기 좋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히브랄파로 성처럼 높은 곳으로 이동할 때는 체력과 날씨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햇빛이 강할 수 있으므로 모자와 선글라스, 물을 준비하고 한낮에는 시장이나 미술관 등 실내 관광을 섞어주세요.
해변 일정은 늦은 오후에 넣으면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 음식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관광지 주변 식당뿐 아니라 시장과 해변 주변 식당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을 마치며
말라가는 거대한 관광지 하나만으로 기억되는 도시가 아닙니다.
높은 성에서 바라본 지중해, 피카소의 예술, 구시가지의 작은 골목과 시장 그리고 해변에서 맛보는 갓 구운 생선까지.
역사와 예술, 음식과 휴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말라가 여행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바쁜 스페인 여행 중 하루쯤 천천히 걷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중해의 햇살을 즐기고 싶다면 말라가를 여행해보세요.
화려하지 않아도 오래 기억되는 따뜻한 여행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9탄에서는 아름다운 메스키타와 하얀 골목, 안달루시아 음식이 기다리는 도시 코르도바로 떠나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