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추천 1탄 리스본
노란 트램과 언덕길에서 만나는 낭만의 도시|리스본
유럽여행을 떠올리면 파리의 에펠탑이나 로마의 콜로세움,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분위기의 유럽을 만나고 싶다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Lisbon)도 눈여겨볼 만한 도시입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노란 트램, 오래된 건물 외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타일, 골목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테주강….
리스본은 화려한 관광지만 빠르게 돌아보는 것보다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분위기를 느껴볼 때 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골목길을 걷다가 작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 전망대에 올라 붉은 지붕이 이어지는 풍경을 바라보고, 해 질 무렵 강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하루가 채워집니다.
포르투갈 여행의 첫 번째 도시.
오늘은 리스본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즐기고, 어떤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리스본에 왔다면 노란 트램을 만나보세요
리스본을 대표하는 풍경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란 트램입니다.
오래된 건물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노란 트램이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은 사진 한 장만 보아도 리스본이라는 것을 알아볼 정도로 유명합니다.
특히 역사적인 지역을 지나는 28번 트램은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꼭 트램을 타야만 리스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골목을 걷다가 노란 트램이 나타나는 순간 잠시 멈춰 바라보세요.
오래된 건물과 빨래가 걸린 창문, 돌길 그리고 그 사이를 지나가는 트램이 어우러지면서 리스본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 추억 만들기
트램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기보다는 언덕길을 올라오는 트램과 주변 건물이 함께 보이도록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진을 남겨보세요.
리스본의 분위기가 훨씬 잘 담깁니다.
단, 사진을 찍을 때는 차도나 트램 선로에 들어가지 말고 안전한 보행 공간에서 촬영하세요.
2. 알파마 골목에서는 조금 천천히 걸어보세요
리스본에서 오래된 도시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알파마(Alfama)를 걸어보세요.
좁은 골목과 계단, 오래된 집들이 이어지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작은 풍경들을 만나게 됩니다.
알파마에서는 목적지를 향해 가장 빠른 길만 찾기보다 가끔은 천천히 골목을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쁜 타일이 붙은 건물을 발견할 수도 있고 작은 가게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리스본은 언덕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즐길거리
알파마를 걸을 때는 유명한 장소만 찾아다니기보다 마음에 드는 골목 하나를 발견해보세요.
여행이 끝난 뒤에는 유명 관광지보다 그 골목의 풍경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3. 전망대에서 붉은 지붕의 리스본을 바라보세요
리스본을 여행하다 보면 Miradouro라는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포르투갈어로 전망대를 뜻합니다.
언덕이 많은 리스본에는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붉은색 지붕과 오래된 건물들, 멀리 펼쳐진 테주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하루의 관광을 마친 뒤 해가 조금씩 내려갈 무렵 전망대에 앉아보세요.
낮에 보았던 도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추억 만들기
전망대에서는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오지 말고 10분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여행에서 의외로 오래 기억되는 순간은 이런 시간입니다.
4. 벨렝에서는 포르투갈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리스본 중심부에서 조금 이동하면 벨렝(Belém) 지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리스본의 골목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벨렝탑과 제로니무스 수도원 등 포르투갈의 역사와 관련된 대표적인 장소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물을 보는 것에서 끝내기보다 포르투갈이 바다를 향해 나아갔던 시대의 이야기를 조금 알고 방문하면 여행이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여행은 아름다운 장소를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알게 되었을 때 기억이 더욱 깊어지기도 합니다.
5. 벨렝에서는 에그타르트도 맛보세요
포르투갈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음식이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입니다.
우리에게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더 익숙합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 있는 작은 디저트입니다.
리스본에서는 여러 곳에서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유명한 가게 한 곳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 중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했다면 잠시 들어가 따뜻한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함께 즐겨보세요.
☕ 리스본에서 만들어볼 작은 추억
여행 마지막 날에는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에그타르트 가게를 서로 하나씩 골라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몇 곳 방문했는지만큼 이런 작은 경험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6. 아줄레주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리스본을 걷다 보면 건물 외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타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식 타일을 아줄레주(Azulejo)라고 부릅니다.
파란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문양부터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패턴까지 디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예쁜 건물이라고 생각하다가 하나씩 눈여겨보기 시작하면 골목을 걷는 재미가 달라집니다.
📷 나만의 리스본 사진 만들기
이번 여행에서는 유명 관광지만 촬영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아줄레주 다섯 개를 찾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여행이 끝난 뒤 사진을 모아보면 나만의 작은 '리스본 타일 컬렉션'이 만들어집니다.
7.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테주강을 만나보세요
리스본 중심을 걷다 보면 넓게 펼쳐진 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ércio)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좁은 골목을 걷다가 넓은 광장으로 나오면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면 테주강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강변을 천천히 산책해보세요.
리스본은 관광지 안에만 머무는 것보다 이렇게 도시와 강이 만나는 공간에서 여유롭게 걷는 시간도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8. 바이샤와 시아두에서는 리스본의 일상을 즐겨보세요
관광지만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 피곤해집니다.
그럴 때는 바이샤(Baixa)와 시아두(Chiado) 지역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어 여행 중 쉬어가기 좋습니다.
기념품을 둘러봐도 좋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좋습니다.
여행 일정에 꼭 관광지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카페에서 30분 쉬는 것도 여행 일정입니다.
리스본에서는 조금 천천히 움직여도 괜찮습니다.
9. 저녁에는 파두를 만나보세요
낮의 리스본이 노란 트램과 붉은 지붕의 도시라면 밤에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포르투갈의 전통 음악 파두(Fado)입니다.
작은 공간에서 들려오는 노래와 기타 연주는 낮에 관광지를 돌아다니던 시간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파두 공연을 보고 싶다면 방문하려는 장소의 운영시간과 예약 필요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르투갈의 문화를 조금 더 가까이 경험하고 싶다면 여행 일정에 한 번쯤 넣어볼 만합니다.
10. 리스본에서는 하루쯤 '목적 없이 걷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리스본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에 모든 곳을 넣으려고 하면 정작 도시 자체를 느낄 시간이 없어집니다.
오전에는 관광지 한두 곳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조금 여유롭게 걸어보세요.
노란 트램이 지나가고,
작은 카페에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건물 벽의 타일이 햇빛을 받고,
언덕 너머로 테주강이 보입니다.
그런 평범한 장면들이 모여 리스본이라는 도시의 기억을 만들어줍니다.
💕 리스본에서 꼭 만들어볼 5가지 추억
이번 리스본 여행에서 다음 다섯 가지를 하나씩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노란 트램과 리스본 골목을 한 장의 사진에 담기
전망대에서 붉은 지붕과 테주강 바라보기
알파마에서 마음에 드는 골목 하나 발견하기
따뜻한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천천히 즐기기
해 질 무렵 테주강 주변을 산책하기
모두 거창한 경험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행이 끝나고 사진을 다시 보았을 때 “리스본에서 참 좋았지.”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해줄 순간들입니다.
리스본 여행을 조금 더 편하게 즐기는 방법
리스본은 언덕과 돌길이 많은 곳이라 많이 걷는 일정이라면 편안한 신발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명 트램이나 관광지가 혼잡할 수 있으므로 소지품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지의 운영시간이나 입장권, 대중교통 이용방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공식 정보를 다시 확인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스본은 빠르게 지나가기보다 천천히 머물수록 매력을 발견하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리스본은 '천천히 걷고 싶은 도시'입니다
파리에는 에펠탑이 있고,
로마에는 콜로세움이 있고,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스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리스본을 여행하고 나면 하나의 관광지보다 도시 전체의 분위기가 먼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덜컹거리며 언덕을 오르는 노란 트램,
오래된 골목,
햇빛을 받은 아줄레주,
따뜻한 에그타르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붉은 지붕,
그리고 그 너머로 펼쳐진 테주강.
그래서 리스본에서는 관광지를 하나 더 보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조금 더 머물러보세요.
여행에서 오래 기억되는 것은 얼마나 많은 곳을 보았는지가 아니라 그곳에서 어떤 순간을 보냈는지일 테니까요.
포르투갈 여행의 첫 도시, 리스본.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만나보세요.
✈️ 다음 여행지
포르투갈 여행 추천 2탄
「도우루강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도시|포르투」
다음 2탄에서는 리스본과 분위기가 겹치지 않도록 도우루강·동 루이스 1세 다리·히베이라·포트와인·노을을 중심으로 포르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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