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3탄 니스(지중해 첫만남,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구시가지, 개슬 힐, 니스의 시장, 지중해를 바라보며 저녁식사, 니스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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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가장 여유로운 하루
프랑스 남부로 내려가면 파리와는 전혀 다른 프랑스를 만나게 된다.
푸른 지중해와 따뜻한 햇살,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길.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그곳이 바로 니스(Nice)다.
니스는 무엇인가를 많이 해야 하는 여행지라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한 곳이다.
그래서 니스에서는 관광지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
하루쯤은 시간을 조금 느리게 살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 첫 번째 추억, 지중해를 처음 만나는 순간
니스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해변으로 가보자.
니스의 대표적인 해안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를 따라 천천히 걸어본다.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푸른 지중해.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고,
해변을 따라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한다.
그 순간만큼은 관광객이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오늘 하루는 아무 계획 없이 살아볼까?"
하고 생각해보자.
📸 추억 만들기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되
이번에는 카메라를 바라보지 말자.
바다를 바라보는 뒷모습 사진.
니스에서는 이런 사진 한 장이 가장 아름답다.
☕ 두 번째 추억,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 커피
니스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커피와 빵으로 천천히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라면 아침을 먹고 바로 일정을 시작했겠지만,
니스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보자.
커피를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바라보고,
바다를 바라보고,
오늘 어디를 갈지 천천히 이야기한다.
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도 일정에 넣어보는 것.
그것이 니스를 즐기는 방법이다.
🏘️ 세 번째 추억, 니스 구시가지에서 길을 잃다
니스의 구시가지인 비외 니스(Vieux Nice)는 꼭 걸어보자.
노란색과 주황색 건물 사이로 좁은 골목이 이어지고,
작은 상점과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정해진 길을 따라가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골목이 보이면 그냥 들어가 보자.
그리고 예쁜 가게를 발견하면 잠시 멈춰서 구경한다.
여행에서는 길을 잃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다.
오히려 계획에 없었던 골목에서
가장 예쁜 사진을 만나기도 한다.
🏞️ 네 번째 추억,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니스
니스에서 꼭 올라가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캐슬 힐(Colline du Château)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 니스를 내려다보면
왜 사람들이 니스를 사랑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푸른 바다와 해안선,
주황색 지붕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는 잠시 말을 멈추고 풍경을 바라보자.
그리고 함께 여행한 사람과
"우리 다음에는 어디로 여행 갈까?"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다.
여행에서 이런 대화는
그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이 된다.
🥐 다섯 번째 추억, 니스의 시장에서 작은 행복 찾기
구시가지 주변의 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알록달록한 과일과 채소,
치즈와 빵, 꽃들이 펼쳐진 시장을 걷다 보면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인의 하루를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마음에 드는 작은 먹거리를 하나 사서
숙소에서 함께 나눠 먹어도 좋다.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보다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해서 먹었던 작은 음식 하나가 더 오래 기억나는 경우도 많다.
🍷 여섯 번째 추억, 지중해를 바라보며 저녁 식사
니스에서는 하루쯤 저녁 식사를 서두르지 말자.
해가 질 무렵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와인 한 잔을 곁들인다.
그리고 식사가 끝난 후에도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앉아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 제일 좋았던 순간은 뭐였어?"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하루가 특별해진다.
🌅 일곱 번째 추억, 니스의 마지막 노을
그리고 하루의 마지막은 다시 바다로.
해가 지면서 지중해의 색이 조금씩 변한다.
파란색이었던 바다가
주황색과 분홍색으로 물들고,
해안도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진다.
이때는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자.
사진은 한두 장이면 충분하다.
그 대신 눈으로 오래 바라보자.
사진은 나중에 볼 수 있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그때만 느낄 수 있으니까.
❤️ 니스에서 꼭 만들어야 할 추억 5가지
① 지중해를 바라보며 여행 첫 사진 남기기
② 바다 앞 카페에서 느긋한 아침 보내기
③ 니스 구시가지 골목에서 길을 잃어보기
④ 캐슬 힐에서 니스 전체를 내려다보기
⑤ 해질 무렵 사랑하는 사람과 바다를 바라보기
✨ 니스에서 배운 여행의 의미
니스에서는 조금 천천히 걸어도 된다.
계획한 관광지를 하나 빠뜨려도 괜찮다.
예쁜 카페를 발견하면 한 시간 쉬어도 되고,
마음에 드는 바다가 보이면 그냥 앉아 있어도 된다.
왜냐하면 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지는
어쩌면 지중해를 바라보며 보내는 그 시간 자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여행에서 파리가 '설렘'이라면,
몽생미셸이 '감동'이라면,
니스는 아마 '여유'가 아닐까.
그리고 여행이 끝난 뒤 언젠가 니스를 다시 떠올렸을 때,
아마 이렇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때 참 좋았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참 행복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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