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4탄 안시(안시호수, 구시가지, 운하 옆 카페, 자전거 여행, 호수가 피크닉, 알프스 배경 사진 한장, 안시호수 노을)
알프스의 푸른 호수에서 만나는 동화 같은 하루
프랑스에는 사진보다 직접 보았을 때 더 아름다운 곳이 있다.
니스의 바다가 눈부셨다면,
안시에서는 또 다른 파란색을 만나게 된다.
알프스의 산을 품고 있는 맑고 푸른 호수.
그리고 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도시의 골목 사이로 흐르고,
오래된 건물과 작은 다리가 어우러진 풍경.
그래서 안시를 흔히 '프랑스의 베네치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안시는 베네치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조용하고, 여유롭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도시다.
🏞️ 첫 번째 추억, 안시 호수를 처음 만나는 순간
안시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호수를 만나보자.
안시 호수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물빛이 정말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과
눈앞의 푸른 호수가 만들어내는 풍경.
잠시 말을 잃게 된다.
이럴 때는 사진을 찍기 전에
먼저 눈으로 충분히 바라보자.
그리고 함께 여행한 사람과 나란히 서서
아무 말 없이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 순간이 안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도 있다.
📸 사진 TIP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정면 사진 한 장.
그리고 반드시 두 사람이 나란히 호수를 바라보는 뒷모습 사진 한 장.
안시에서는 이 사진이 정말 잘 어울린다.
🌉 두 번째 추억, 물길을 따라 걷는 구시가지
안시의 매력은 호수만이 아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면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운하와 오래된 건물들이 이어진다.
색색의 건물 사이로 작은 다리가 놓여 있고,
꽃으로 장식된 창문들이 눈에 들어온다.
천천히 걷다 보면
마치 동화책 속 마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유명한 팔레 드 릴(Palais de l'Île) 주변은
안시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사진을 찍고,
작은 상점에 들어가 보고,
마음에 드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보자.
안시는 목적지를 정해놓고 걷는 것보다
발길 닿는 대로 걷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 도시다.
☕ 세 번째 추억, 운하 옆 카페에서 보내는 오후
안시에서는 꼭 카페에 앉아보자.
가능하다면 운하가 보이는 야외 좌석을 선택한다.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니스에서의 카페가 지중해의 여유였다면,
안시의 카페는 동화 속 풍경 속에서 보내는 휴식에 가깝다.
여행에서 이런 시간은 꼭 필요하다.
계속 움직이기만 하면
아름다운 풍경을 봐도 마음에 남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 네 번째 추억, 안시 호수 자전거 여행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안시 호수를 따라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좋다.
호수 주변에는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구간들이 있다.
바람을 맞으며 호숫가를 달리고,
잠시 멈춰 산과 호수를 바라보고,
마음에 드는 장소가 나오면 사진을 찍는다.
자동차 여행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안시의 공기와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는 방법이다.
물론 날씨와 체력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다섯 번째 추억, 호숫가에서 작은 피크닉
안시에서는 조금 낭만적인 일을 해보자.
빵과 치즈, 과일, 음료를 준비해서
호숫가에 자리를 잡는다.
거창한 식사가 아니어도 된다.
오히려 프랑스 빵 하나와 과일 몇 가지면 충분하다.
푸른 호수를 바라보면서 먹는 간단한 점심.
그리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이런 순간이 여행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시간이 아닐까?
🏔️ 여섯 번째 추억, 알프스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안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산과 호수가 함께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기념사진도 조금 다르게 남겨보자.
정면에서 "김치!" 하고 찍는 사진도 좋지만,
이번에는
한 사람이 앞에서 걷고
다른 사람이 뒤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
혹은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호수를 바라보는 모습.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훗날 여행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들 것이다.
🌅 일곱 번째 추억, 안시 호수의 노을
그리고 안시에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
해질 무렵의 호수다.
낮에는 맑고 푸르던 호수가
해가 지면서 조금씩 황금빛으로 변한다.
산 뒤로 해가 내려가고,
호수에 빛이 길게 비치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진다.
그때는 아무 말 없이
호숫가를 천천히 걸어보자.
그리고 오늘 하루를 떠올려본다.
"오늘 우리가 참 예쁜 곳에 있었구나."
❤️ 안시에서 꼭 만들어야 할 추억 5가지
① 안시 호수를 처음 만나는 순간 사진 남기기
② 운하와 구시가지 골목길 천천히 걷기
③ 물길이 보이는 카페에서 여유로운 오후 보내기
④ 호숫가에서 작은 피크닉 즐기기
⑤ 해질 무렵 호수를 바라보며 하루 마무리하기
✨ 안시에서 가져오고 싶은 것은 사진이 아니다
안시는 이상하게 사람의 마음을 느리게 만든다.
빨리 걷지 않아도 되고,
많은 곳을 보지 않아도 되고,
하루 종일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호수를 바라보고,
산을 바라보고,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래서 안시를 떠나는 날에는
아마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여기는 다시 오고 싶다."
여행에서 가장 좋은 곳은
유명한 곳이 아니라,
떠나는 순간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인지도 모른다.
안시는 그런 곳이다.
알프스의 산과 푸른 호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
프랑스 여행에서 안시는
아마 가장 잔잔하고 오래가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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